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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to ATP Finals and Lavazza, 니토 ATP 파이널에서 발견한 라바짜의 지속가능성 브랜딩

2024년을 마무리 하는 계절이 왔다. 이제 기온은 영하로 떨어질 것이다. 많은 기업과 브랜드가 연말을 대비하는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스포츠는 일년을 결산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남자 테니스 대회의 최종전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렸다. 총 8명의 최종 선수가 자웅을 가루는 경기를 보다보니, 도시와 커피 브랜드가 함께 공존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발견했다. 라바짜의 지속가능한 브랜딩 이야기다.
Nitto ATP Finals and Lavazza, 니토 ATP 파이널에서 발견한 라바짜의 지속가능성 브랜딩

니토 ATP 파이널스는 테니스 팬들에게는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제 같은 대회다. 특히 2024년 결승전에서는 이탈리아의 자랑인 야니크 시너(Yannick Sinner)와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Taylor Fritz)가 격돌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대회가 열리는 도시는 바로 이탈리아의 토리노(Turin)로, 이곳은 단순히 스포츠 이벤트의 무대일 뿐만 아니라, 도시와 브랜드가 공존하며 지속 가능성과 예술적 가치를 탐구하는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라바짜와 토리노: 도시와 브랜드의 공존

토리노와 라바짜는 서로의 정체성을 형성하며 130년 가까운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1895년, 라바짜는 토리노의 작은 상점에서 시작해 이탈리아 전역으로 성장하며 토리노의 산업적이고 문화적인 유산의 일부가 되었다.

라바짜는 단순히 커피 브랜드를 넘어 토리노와 함께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며 지속가능성과 혁신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특히, 라바짜의 첫 카페는 지역 주민들에게 단순한 커피숍 이상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브랜드의 창립 철학인 “사람과 땅을 소중히”라는 가치를 도시 곳곳에 스며들게 했다.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와 예술적 협업으로 토리노를 국제적 이슈의 중심으로 만든 라바짜는, 고향인 이 도시를 넘어 세계로 확장하면서도 토리노의 문화와 정신을 브랜드의 뿌리로 간직하고 있다.

라바짜의 지속가능성

라바짜는 지속가능성을 예술과 일상적 경험으로 전환하며 이를 지역 커뮤니티와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요 활동:

  1. TOward 2030 프로젝트
    •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가지를 주제로 국제 예술가들과 협업.
    • 토리노 전역에 설치된 벽화로 시민 참여와 토론을 유도.
    • 특히 젊은 세대를 행동의 주체로 끌어들임.
    • 슬로건: "2030년까지: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2. Goal Zero: 메시지 전파
    • 지속가능성 문화 확산 및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
    • 모든 시민이 이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메시지 전달.
  3. 라바짜 달력
    •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2015년부터 연속 발간.
    • 2024년 달력은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며 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
    • 캠페인 슬로건: #MoreThanUs
  4. 라바짜재단 활동
    • 커피 농부들의 삶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3대륙 19개국에서 31개 활동).
    • 지속가능한 농업과 지역사회를 지원하며 커피 생산의 질을 향상.

라바짜는 커피라는 브랜드 본질을 중심에 두고, 도시 토리노와 협력하여 지속가능성을 체험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구현해 왔다. 이러한 활동은 도시와 오리진 브랜드가 함께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내는 사례다.


개인적으로 라바짜 커피를 좋아한다. 2017년 토리노를 갔을 때 1호점을 방문한 기억이 생생하다. 소박하고 평온한 골목길 한켠에 위치한 커피점에서의 아침을 잊을 수 없다. 밀라노 라 스칼라 맞은 편에 위치한 라바짜에서 마셨던 따뜻한 에스프레소가 그리워지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