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조언_1.포장이 아니라 삶의 방향과 흔적을 남기자

포장이 아닌 삶의 방향과 흔적을 남겨라
현대 사회에서 퍼스널 브랜딩은 필수가 되었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누구나 자신을 브랜드화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많은 이들이 퍼스널 브랜딩의 본질을 오해하고 있다. 그들은 그럴듯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 완벽해 보이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 혹은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퍼스널 브랜딩은 이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은 자신의 삶에 명확한 방향성을 부여하고, 그 여정에서 의미 있는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외적 이미지 구축이 아닌,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명확히 하고 그에 따라 일관된 행동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나침반이 항상 북쪽을 가리키듯, 우리의 행동과 결정도 일관된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방향성은 우리의 일상적인 선택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프로젝트를 수락할 것인지, 어떤 사람들과 협업할 것인지, 어떤 가치를 우선시 할 것인지 등 매순간의 결정들이 모여 우리의 브랜드를 형성한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디자이너라면,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이다. 이러한 일관된 선택들이 모여 그 사람만의 독특한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흔적을 남긴다는 것은 단순히 발자국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걸어온 길이 다른 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그들에게 영감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블로그 글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후배들을 멘토링하는 것,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것 등이 모두 의미 있는 흔적이 될 수 있다.
진실됨은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허울뿐인 성과나, 실제와 다른 과장된 이미지는 오히려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린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강력한 브랜드 스토리가 된다. 실패나 실수도 숨기지 않고 그것을 통해 배운 교훈을 공유할 때, 우리는 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된다.

삶의 방향성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서 우리의 가치관과 목표는 자연스럽게 진화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외부 압력이나 일시적 유행에 휩쓸리는 것이 아닌, 진정한 자기 성찰과 성장의 결과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진심이 담긴 변화는 오히려 브랜드의 신뢰성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의 여정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빠른 성과나 즉각적인 인정을 추구하기보다는,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마치 마라톤과 같아서, 일관된 페이스로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의 브랜드는 우리가 하는 일의 총체적인 결과물이다. 단순히 직업적 성과나 전문성뿐만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실패를 어떻게 다루는지 등 모든 것이 우리의 브랜드를 형성한다. 따라서 퍼스널 브랜딩은 '무엇을 보여줄까'가 아닌 '어떻게 살아갈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진정한 퍼스널 브랜딩은 삶의 방향성과 의미 있는 흔적을 남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는 단기적인 이미지 메이킹이나 표면적인 성과 관리를 넘어서는 것이며, 우리의 진정성과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표출되는 과정이다. 이러한 투명한 브랜딩만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며, 진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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